NBA 최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부상으로 빠진 케빈 듀란트의 공백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94로 졌다.
이틀 전 워싱턴 원정 이후 연달아 패하며 시즌 11번째 패배(50승)를 기록했다. 이들이 연패를 당한 것은 2015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4쿼터 2분 53초를 남기고 85-86으로 역전을 허용한 이후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드레이몬드 그린, 스테판 커리의 연이은 3점슛 시도가 모두 빗나간 사이 시카고가 드웨인 웨이드의 페이드어웨이슛, 폴 집서의 3점슛으로 도망가며 격차가 벌어졌다.
커리는 11개의 3점슛 중 단 2개만 성공하며 23득점을 기록했다. 이것이 팀내 최다득점일 정도로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답답했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22득점, 바비 포티스가 17득점 13리바운드, 웨이드가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피닉스 선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20-103으로 이겼다. 이날 피닉스는 59.7%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