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35)이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 첫날 단독 4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9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쿠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6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제임스 한은 11번 홀(파5)에서 세 번재 샷을 컵 3피트 지점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뒤 12번 홀(파4)에서는 20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구며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 2온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보탠 제임스 한은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각각 12피트, 8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5번 홀(파5)서도 11피트의 퍼트를 버디로 연결했다.
짐 허먼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러셀 헨리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존 허(27)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마이클 김(24)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 노승열(26)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56위,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47)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8위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선두에 올라있는 저스틴 토머스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56위에 자리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부터 5위에 자리하고 있는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15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