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메이저리그 구단주를 노리고 있다.
FOX 비지니스는 5일 소식통을 인용, 마이애미 말린스 인수전에 최소 세 개 그룹이 도전한 상태이며, 그중 한 그룹을 지터가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터가 마이애미 인수에 커다란 관심을 보여왔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던 그레고리 플레밍과 손을 잡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전직 플로리다 주지사이자 한때 공화당 대선 주자로 거론됐던 젭 부시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부시는 시티그룹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그룹은 골드먼 삭스의 지원을 받는 복수의 자본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먼 삭스는 양키스타디움 매점 운영과 관련해 양키스와 사업 협력 관계를 맺는 등 프로스포츠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현재 구단주인 제프리 로리아가 지난해 말부터 매각 의사를 밝힌 상태다. 지난 2002년 1억 5800만 달러에 마이애미를 인수한 로리아는 최대 8억 달러에서 16억 달러 사이의 가격에 구단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