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인 밀워키 브루워스의 에릭 테임즈(31)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16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68로 내려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OPS(출루율+장타율)는 1.373에서 1.376으로 올랐다.
테임즈는 그는 지난 13일 시작한 신시내티와의 4연전에서 매일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나흘간 총 5개의 홈런을 생산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테임즈의 활약 속에 밀워키는 이날 4-2로 승리,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장식했다.
테임즈는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테임즈는 우완 팀 애들먼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을 장식했다. 홈런 레이스 공동선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이 나오는 바람에 벤치를 지키다 9회 말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팀은 11-4로 승리했고, 김현수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9로 패하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오승환은 지난 주말 팀이 양키스에 3연패를 해 덕아웃을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라스베가스 캐시먼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갔지만,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8로 떨어졌다. 새크라멘토는 4-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