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클리퍼스는 3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유타 재즈와의 7차전에서 91-104로 패해 시리즈 전적 3승4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지난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하위 시드 팀에게 패하며 1라운드에서 주저앉았다.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지만, 이중 절반인 세 시즌을 1라운드에서 패했고, 나머지 세 시즌도 컨퍼런스 4강(2라운드)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유타가 컨퍼런스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9~10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유타는 1쿼터 초반 잠시 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가며 일방적인 승부를 벌였다.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앞섰다.
유타는 고든 헤이워드가 26득점, 조지 힐과 데릭 페이버스가 17득점씩 올리는 등 7명의 선수들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이 2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자말 크로포드가 20점, 크리스 폴이 13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에서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오른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는 TD가든에서 열린 2라운드(7전4선승제) 워싱턴 위저즈와의 1차전에서 간판 아이재아 토마스가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3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123-11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