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지던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JC 라미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노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1.3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이 터졌다.
앞서 2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렸고 7회 말 1사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팀이 2-5로 뒤진 9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73타수 20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고 2-5로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 조던 몽고메리가 등판해 선발 라이업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연장 접전 끝에 7-4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5로 역전패 당하는 바람에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은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 타율은 0.313(80타수 25안타)으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0-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