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6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0.251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1루수 땅볼 때 득점까지 올렸다. 2번째 타석이었던 2회 2사 상황에서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두 번째 안타를 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4회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3타석 연속 출루를 작성한 추신수는 8-4로 달아난 6회 1루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시즌 27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텍사스는 총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연장 10회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0.194로 떨어졌다. 팀은 8-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