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워싱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등판도 선발이다. 그는 이 기회를 얻었다"며 류현진이 선발진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부상 회복 이후 최고 구속,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좋았다. 정말 좋았다"며 선발의 투구를 칭찬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93~94마일을 찍었고, 체인지업과 커터도 좋았다. 정말 집중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점 장면에 대해서는 "렌돈을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좋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홈런을 맞았고, 위터스를 상대로는 패스트볼에 안타를 맞았다. 그것이 이날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보면, 강한 타구를 그리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그의 최고 경기 내용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그는 부상에서 회복해 구속 유지에 신경썼고, 오늘은 7회까지 100개의 공을 소화하며 구위를 유지했다. 그에게는 좋은 일"이라며 100개가 넘는 투구 수를 문제없이 소화한 것도 칭찬했다.
류현진의 다음 일정을 정해놓지 않았던 로버츠는 그가 다음 선발 등판을 하게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분명히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