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공략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슈어저는 이날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을 던지는 동안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을 세웠다. 슈어저의 이날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삼진을 보태 슈어저는 114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서 브랜든 맥카시도 워싱턴의 강타선을 맞아 7이닝 3피안타 2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를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5승)째.
워싱턴이 1회 브라이스 하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내자 다저스도 바로 다음 공격에서 애드라안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저스 타자들이 하퍼에게 속수무책 당하는 사이 워싱턴은 4회 다니엘 머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다저스는 끝내 이 한 점을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5승25패가 돼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워싱턴은 37승20패로 내셔널 리그 승률 1위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다저스의 마지막 타자였던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아웃된 뒤 워싱턴의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시비가 붙은 것. 다행히 심판들과 다른 선수들이 말려 직접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