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손가락 하나를 잘못 치켜세우는 바람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무국은 14일 푸이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에다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 벌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푸이그는 하루 전인 13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 2회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베이스를 다 돌아 홈까지 밟은 푸이그는 덕아웃으로 들어가기 전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관중석에 있는 클리블랜드 팬들을 향해 가운데 양손의 손가락 하나를 곧추 세웠다,
푸이그의 이 행동에 팬들과 현지 언론이 들끓었다. 결국 사무국은 푸이그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푸이그는 원정팬들의 야유가 심했다며 그들의 수준에 맞게 행동했다고 주장, 징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의 검토와 징계 확정이 되기 전까지 푸이그는 경기에 뛸 수 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상황"이라며 "그가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나쁜 판단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