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번 주말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은커녕 얼굴도 비추지 않기로 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도 그랬었다.
 골프 관련 언론들은 26일 릭 싱어 타이거 우즈 재단 최고경영자가 29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 우즈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싱어는 "치료 때문에 우즈가 불참하지만 대회 측과 계속 연락하면서 대회 상황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우즈를 변호했다.
 퀴큰론스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2012년 이후 두 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대회에도 우즈는 개막식이나 시상식에 호스트 자격으로 참석했었다.
 허리 부상 치료를 이유로 필드에 나타나지 않던 우즈는 지난 1월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1년 5개월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컷 탈락했고, 이후 또 다시 필드를 떠났다.
 그리고 역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했던 제네시스 오픈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과는 달리 당시엔 공식 인터뷰까지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이틀 전 모든 대회 관련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빈축을 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