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훈 감독의 기대작 '택시운전사'가 개봉을 앞두고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의 '천만 배우' 조합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송강호는 '괴물'과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관상'과 '설국열차'는 천만 문턱까지 도달했다. 500만을 넘었던 영화는 무려 두 자릿수에 이른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와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럭키', '공조',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전우치' 등 무수한 흥행작은 그에게 '충무로 대세'라는 별명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또 다른 '천만 배우'가 숨어있다.

바로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독일 출신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다. 그는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바론 본 스트러커 역을 맡아 영화의 초반을 이끌며 천만 관객 돌파에 기여했다. 당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25일 만에 외화 최단 기간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

나치 독일 전문 배우로 불리는 그는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작전명 발키리' 등에서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국적까지 넘나드는 믿고 보는 천만 배우 조합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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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