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의 수장, 김병만이 이번시즌 '정글의 법칙(이하 '정법')' 촬영을 앞두고 척추뼈 골절상을 입었다. 이를 두고 제작진들은 합류와 휴식을 놓고 고민 중이다.

김병만은 '정법'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대회를 준비하는 도중 척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빠른 후속조치로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조만간 촬영에 들어가는 '정법'에 합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빠진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버겁다. 병만족의 수장으로 지난 6년간 거의 모든 일들을 도맡아왔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자 중심이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빠질 수도 있게 되었으니, '정법' 제작진들 역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척추골절'은 꽤 큰 부상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평생 안고가야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법'에서 김병만의 존재 얼마나 큰지 제작진들은 잘 알기에 마냥 '휴식'을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마디로 딜레마에 빠졌다. 

김병만의 부상에 대해 대부분의 팬들은 족장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압도적이다. 제작진들도 잘 알고 있다. 이에 혹여나 김병만이 빠지게 됐을 경우,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여러 방면에서 고심 중이다. 김병만이 완벽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있고 공백을 껴안고 진행한다는 설도 있다. 또 한 번의 여정을 앞두고, '정법' 제작진들이 결정은 무엇일까.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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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