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야드' 

2013년 이후 PGA 투어 대회서 나온 최장 드라이버샷 비거리다. 

이 기록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3일 세웠다.

존슨은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WGC(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6번 홀(파5)에서 기록적인 샷을 날렸다. 

전장 667야드인 이 홀 전체 길이의 3분의 2지점 페이웨이에 볼을 보낸 존슨은 덕분에 손쉬운 버디를 하나 추가했다. 

439야드는 2013년 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이 기록한 450야드 이후 PGA 투어 최장 드라이브다.

PGA 투어 역대 최장 기록 보유자는 데이비스 러브 3세로 2004년에 무려 476야드를 날렸다.

존슨은 올 시즌에만 PGA 투어 '톱10' 안에 드는 장타를 이미 세 차례나 기록했다.

그가 지난 1월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8번 홀에서 친 428야드 드라이버샷은 전날까지 올 시즌 최장 티샷이자 존슨의 개인 최장타 기록이다. 이를 이날 11야드나 더 늘렸다.

이밖에도 존슨은 올 시즌에만 413야드, 409야드의 드라이브 샷 비거리 기록도 남겨 장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