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3일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전날 패하는 바람에 연승 행진이 저지됐지만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원정시리즈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시즌성적 76승(32패)째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이다.

다저스는 1회서 애틀랜타의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3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로건 포사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는 데 그쳐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4회 크리스 테일러가 1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자신의 시즌 13번째 홈런(2점)을 터뜨려 전세를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다저스는 6회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와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병살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9회에는 무사 1루에서 오스틴 반스가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다저스의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3이 됐다.

우드는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1회의 실점 외에는 추가실점없이 애틀랜타 타선을 잘 막았다.

다저스는 브랜든 모로우, 조시 필즈가 각각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토니 신그라니는 9회 다저스 데뷔전을 가졌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첫 두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오지 알비스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2개의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승부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