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스트라우드가 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 접전 끝에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세계랭킹 413위인 스트라우드는 6일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20점을 보태며 합계 44점으로 그레그 오언(잉글랜드), 리치 워러스키와 공동 1위가 된 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홀별 스코어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 대회서 스트라우드는 공동 2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했지만 이글 1개에 버디 9개, 보기 3개로 20점을 획득하며 공동 1위가 됐다.
스트라우드는 18번 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워렌스키와 동타를 기록했고,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워렌스키를 따돌리고 1위를 확정지었다.
찰리 위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합계 29점,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고 존 허가 27점으로 공동 37위, 양용은은 23점으로 공동 5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