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49위)이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에 올랐다.

정현은 2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쥘리앵 베네토(프랑스·107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4로 따낸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베네토가 경기를 포기해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다미르 줌머(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67위)로 정해졌다. 정현은 올해 3월 줌머와 한 차례 만나 1-2(6-3 1-6 6-7<1-7>)로 패한 바 있다.

8강에 오른 정현은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45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현재 49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