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9)를 발굴해 키운 전현지(46) 코치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29일 발표한 제1회 LPGA 월드베스트 50 티처스에 포함됐다.

LPGA 월드베스트 50 티처스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1700여 명의 LPGA 클래스A 자격 소지 레슨 프로 가운데 뽑았다.

전현지 코치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50명 가운데 미국 외 코치는 전현지 코치와 캐시 국(캐나다) 등 2명뿐이다.

시상식은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199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인 전현지 코치는 2003년 KLPGA투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클래스A 자격을 취득했다.

2001년부터 4년 동안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고 신지애를 발굴해 LPGA투어에 진출하기 전까지 지도하면서 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과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도 가르쳤다. 노승열(26), 박효원(30) 등 남자 프로 선수들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