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30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의 타율은 0.264가 됐다.
텍사스도 8-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초에도 첫 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카이클을 공략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회에만 6점을 추가하며, 6-1로 리드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2사 1루에서 다시 추신수의 타석이 왔다. 추신수는 카이클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 초 무사 1루에선 바뀐 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구원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2구 낮은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겼다. 시즌 14번째 2루타.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우월 적시 2루타를 쳐,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6으로 패해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6)은 PNC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전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 모두 2루타였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타점을 올리며 8-4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92로 올랐다.
로체스터의 박병호(31)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9가 됐다.  박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