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한 경기에 무려 12명의 투수를 기용하며 아메리칸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에인절스는 4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총 12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확장 로스터 기간에 연장 11회까지 가는 바람에 이 같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 
11-9로 앞선 11회말 다시 불펜 소모가 늘어났다. 1승이 급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11회 말 트로이 스크리브너, 호세 알바레즈, 케이넌 미들턴을 연달아 투입하며 마지막 이닝을 끝냈다.
에인절스는 11회 초 1사 1, 2루에서 나온 콜 칼훈의 2타점 3루타로 결승점을 내며 11-9로 이겼다. 시즌 성적은 71승 67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도 8명의 투수를 기용, 양 팀이 총 20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경기 시간은 4시간 38분이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