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가 82일 만에 한 경기에서 2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4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3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6월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2타점) 이후 82일 만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9로 올랐다.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김현수는 3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 무사 1루에서 메츠 우완 선발 라파엘 몬테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2타점을 올렸다. 1-10으로 뒤진 6회 초 1사 2, 3루에서 우완 폴 제발트의 시속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키를 넘는 2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안드레스 블랑코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김현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김현수의 활약에도 7-11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8-2로 앞선 8회 초 투수 닉 가드와인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0.264로 조금 올랐다. 한 타석만 소화한 뒤 8회 말 투수 닉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8-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선발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2-0의 완봉승을 이끌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인 최지만(26)은 르하이밸리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트리플A 시즌 최종 타율은 0.288(292타수 84안타)을 기록하게 됐다. 최지만은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경기를 더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