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대패를 당했다.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0-13으로 완패했다. 지난 4월 21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기록한 13실점을 다시 한 번 기록하며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10점 차 이상으로 패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다. 애리조나 원정 3연패 포함, 5연패를 당한 뒤 지난 1일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해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1-0으로 승리했고, 이후 이날까지 또 연패 행진이다. 
다저스는 시즌성적 92승 45패가 됐다. 반대로 애리조나는 11연승을 달리며 80승 58패. 둘의 격차는 12.5게임으로 줄어들었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13에서 줄지 않았다. 이날도 투타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페드로 바에스가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으로 무너졌다. 조쉬 필즈가 1이닝 3실점, 윌머 폰드는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단 3안타에 그쳤다.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가 7.2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마르티네스가 홈런 4방 포함 6타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4회 초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좌전안타를 쳤다. 1사 후 J.D. 마르티네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7회 초에는 마르티네스와 브랜든 드루리가 백투백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 제이크 램의 좌중간 안타, 아담 로살레스의 중전안타, 크리스 허먼의 우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투수 로비 레이의 2타점 내야안타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8회 초 마르티네스의 중월 솔로포, 아담 로살레스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9회 초에는 대타 레이몬드 푸엔테스의 볼넷, 네그론의 2루타로 잡은 찬스서 A.J. 폴락의 2타점 좌전적시타, 마르티네스의 좌월 투런홈런까지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