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엸사진)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일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던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 4경기 연속 안타로 점점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도 0.234로 올랐다.
 김현수는 1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제이크 디그롬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1, 2루 찬스로 이어갔다.
 이어진 J.P. 크로포드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2루로 향했다. 후속타자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향한 김현수는 투수 벤 라이블리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8번째 득점.
 필라델피아는 2회에만 3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김현수는 4회에는 두 차례나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1볼에서 2구째 공을 공략해 좌전안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크로포드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은 결국 9:1로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