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4)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다. 올해 새로 생긴 대회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지만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30만 달러로 적잖다. 상금이 많은 이유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주최측의 배려다. 최종 라운드가 토요일에 끝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선수들의 출전이 많지 않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과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을 제패한 상금랭킹 1위 박성현(24),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29), 에비앙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 그리고 박인비(29)와 양희영(28) 등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대비해 불참한다. 
대신 지난주 대회에 불참하고 휴식을 취한 김세영은 출전한다. 김세영은 올 시즌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이후 9차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3, 4, 5위 각각 한 차례씩 총 다섯 차례나 '톱10'에 입상했으나 우승이 없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시즌 1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둔 이미향(24)도 1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10걸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허미정(28)의 각오도 남다르다. 허미정은 올 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거둬 상금랭킹 6위(103만 달러), 평균타수 11위(69.91타)에 올라있다. 김효주(21)와 최운정(27)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