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헤딩 슛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 시즌 2호 골엔 실패했다. 토트넘 손흥민(25)이 아포엘(키프러스) 원정에서 5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26일 키프러스 니코시아 GSP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아포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골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주전 7명이 부상과 징계로 결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아포엘을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케인과 투톱으로 포진했다. 무엇보다 주말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온전히 쉰 손흥민의 활약이 관심사였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차올린 공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으나 멀리가지 못했다. 재빠르게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수비 몸에 맞고 아웃됐다. 7분 뒤엔 문전에서 또 한 번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 올랐다. 전반 17분엔 동료에 왼쪽에서 툭 찍어 차올린 공을 골문 앞에서 절묘한 백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쉽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손은 전방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면서 팀이 70% 볼 점유를 하는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