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립자 故 휴 헤프너의 후계자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막내아들 쿠퍼 헤프너가 화제다. 

지난달 28일 휴 헤프너는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남성 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던 만큼 해외 언론들은 그의 유산과 상속받을 후계자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휴 헤프너의 자산은 대략 4300만 달러(약 492억 원)로 추정됐다. 지난해 8월 플레이보이 맨션을 처분하며 번 1억 달러(약 1145억 원)를 포함하면 금액은 더 커진다.

혼전 합의서로 인해 부인인 크리스털 해리스는 상속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막내아들인 쿠퍼 헤프너가 유력한 후계자로 떠올랐다.

쿠퍼 헤프너는 1991년생으로 현재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의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맡고 있다. 21살에 회사에 입사해 지난 2016년 누드 사진을 전면 없애기로 하며 구독자가 반으로 줄어든 회사를 다시 살리는 데도 한몫했다. 

헤프너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로도 활동 중이다. '호프 미디어(HOP MEDIA)'라는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프너의 여자친구이자 약혼녀인 배우 스칼렛 번도 이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팬시 파킨슨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아역 배우 출신으로 헤프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 사진을 자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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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쿠퍼 헤프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