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이글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는 12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FL 정규리그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목요풋볼 원정 경기에서 28-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5승1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이날 경기전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와 같은 4승1패를 기록했던 캐롤라이나는 남부지구에서 애틀랜타 팰컨스(3승1패)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칼슨 웬츠는 이날 222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캐롤라이나의 쿼터백 캠 뉴튼은 239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 그리고 직접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인터셉트를 3차례나 당해 발목을 잡혔다.

1쿼터에서 필드골 1개씩을 주고받은 필라델피아는 2쿼터 4분여 만에 캐롤라이나의 뉴튼에게 터치다운을 허용, 3-10으로 리드를 빼았겼다. 그러나 따라 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쿼터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엔드라인 1야드 앞에서 한 공격에서 웬츠가 잭 어츠에게 정확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캐롤라이나의 공격이 엔드라인이 닿지 못하며 필드골 2개 만을 넣는 사이 필라델피아는 웬츠의 17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어츠가 또 다시 받아낸 데다 필드골 1개도 추가해 21-16으로 내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파이널 쿼터 시작 5초 만에 엔츠가 2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넬슨 어그홀러에게 연결해 28-16으로 간격을 벌렸다.

캐롤라이나는 경기 종료 8분7초를 남기고 뉴튼의 1야드짜리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맥캐프레이가 터치다운에 성공했지만 이후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뚫지 못해 3연승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