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차전은 아직 미정
류현진의 엔트리 합류는 사실상 불발

LA 다저스가 14일부터 시작되는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공개했다.
LA 타임스가 12일 전한 바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4차전 선발로 알렉스 우드를 예고했다. 그러나 2차전과 3차전 선발은 공개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것을 봐서는 사실상 챔피언십 시리즈 엔트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2~3차전 선발투수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2, 3차전 투수는 리치 힐과 다르빗슈 유가 맡는 것은 확실한 데 이들 중 누가 먼저 마운드에 오를 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선 리치 힐이 2차전, 다르빗슈 유가 3차전에 나섰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선 두 선수의 순서를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지난 6일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등판한 커쇼는 7일을 쉬고 챔피언십 시리즈도 1차전에 나선다. 충분한 휴식이다.
디비전 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우드는 4차전을 치르지 않는 바람에 지난달 26일 정규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전 등판 이후 무려 21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한인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류현진은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모습을 못보게 됐다. 
다만 선발 중 한명이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할 경우에만 볼 수 있다. ㅜ 한편, 다저스는 좌완 불펜 루이스 아빌란을 합류시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불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