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저스와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격돌

LA 다저스의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상대가 시카고 컵스로 결정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던 컵스는 12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3승제) 5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9-8의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된 컵스는 이로써 3년 연속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 진출했다.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와 워싱턴의 지오 곤살레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예측불가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컵스는 1회 초 앤서니 리조의 1타점 땅볼로 먼저 앞서갔다. 워싱턴은 2회 말 다니엘 머피가 동점 솔로포, 마이클 테일러가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컵스는 3회 초 에디슨 러셀의 1타점 땅볼과 상대 폭투를 묶어 3-4로 추격했다.
컵스는 5회 초 워싱턴이 던진 승부수를 깨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를 5회 불펜 등판시키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슈어저가 무너지는 바람에 역전을 허용했다.
컵스는 2사 후 윌슨 콘트레라스, 대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안타에 이어 러셀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컵스는 상대 실책과 존 제이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2점을 추가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컵스는 6회 말 러셀이 다시 적시타를 더해 달아났다. 워싱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했다. 6회 말 상대 폭투와 머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컵스는 7회 초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타점을 올려 달아났다. 워싱턴은 7회 말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브라이스 하퍼의 희생플라이 1타점에 만족해야 했다. 컵스는 선발 헨드릭스가 4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브라이언 던싱이 0.2이닝 무실점, 페드로 스트롭이 1이닝 1실점, 마이크 몽고메리가 0.1이닝 1실점, 칼 에드워드 주니어가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 호세 퀸타나가 0.2이닝 무실점, 웨이드 데이비스가 2.1이닝을 1실점으로 지켜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