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타이완 챔피언십

지은희(사진)가 단독 선두로 LPGA 투어 타이완 챔피언십을 첫 날을 장식했다. 지은희는 1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첫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김세영,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메간 캉 등의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지은희는 지난 2009년 7월 US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서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1~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해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10~11번 홀에서 다시 연속해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도 버디로 장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니 신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5위, 최나연과 양희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유소연, 이미림, 유선영 등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전날 투어 신인상을 확정지은 박성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5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