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저스의 연승행진이 멈췄다.
차저스는 29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NFL 정규리그 8주차 원정경기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게 13-21로 패했다.
이로써 차저스의 연승행진은 3경기에서 멈추며 시즌 성적 3승5패가 됐다.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함께 공동 3위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이날 212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분전했지만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333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차저스는 1쿼터에서 멜빈 고든이 상대의 수비를 뚫은 뒤 87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반격에서 나선 뉴잉글랜드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브래디의 2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롭 그론고우스키가 엔드존에서 받아 동점을 만든 뒤 킥오프를 받은 차저스의 트래비스 벤자민을 브랜든 킹이 엔드존에서 태클로 잡아내 2점을 보탰다. 이어 스테판 고스트코우스키가 필드골 2개를 성공시켜 15-7로 전세를 역전시킨 채 전반을 마쳤다.
차저스는 경기종료 8분30초를 남기고 리버스의 2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벤자민이 받아 13-18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대에게 필드골을 허용해 연승 행진의 막을 내렸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를 33-10으로 제압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시애틀 시혹스는 휴스턴 텍산스를 41-38, 3점 차로 힘겹게 누르고 4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5승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