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를 대표하는 유명 토크쇼 '레이트 레이트 쇼'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레이트 레이트 쇼' 공식 트위터 계정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피셜이다. 방탄소년단의 '레이트 레이트 쇼'가 목요일에 방송된다"며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 방탄소년단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방송 일정 공지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공식 계정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헤더였다. 계정 이름은 '레이트 레이트 쇼+방탄소년단=사랑'으로 변경되었으며 헤더 역시 방탄소년단의 사진이었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건 프로필 사진. 지난 여름 포털 사이트 네이버 'V LIVE+'를 통해 방송된 'BTS 본 보야지 시즌2(BON VOYAGE SEASON 2)' 속 멤버 지민의 모습을 캡처해 코든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방탄소년단을 향한 '레이트 레이트 쇼'의 남다른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레이트 레이트 쇼'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 후 코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디엔에이(DNA)' 무대를 펼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공개하며 "누가 뭐래도 나는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이다. 이 친구들은 대단하다"고 극찬하기도.

방탄소년단 역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과 카카오톡을 통해 후기를 전했다. 지민은 "신기하다. 마치 TV를 보는 것 같다"고 얘기했고 제이홉은 "팬들이 반 이상이었다. 이곳 관계자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 빨리 공개됐으면 좋겠다. 미국 반응이 궁금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방송까지 아직 24시간 넘게 남았어", "멀리서 응원한다" 등 재밌는 사진과 함께 연신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레이트 레이트 쇼'. 본방송을 향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출연분은 12월 1일 오후 2시 35분 방송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레이트 레이트 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