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는 카디널스 32-26 제압하며 2연승
차저스, 브라운스를 19-10 누르고 3연승

LA의 두 풋볼팀이 원정과 홈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램스는 3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FL 정규리그 13주 차 원정경기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32-16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램스는 시즌성적 9승3패가 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같은 지구의 애리조나는 2연패를 당하며 5승7패가 돼 3위를 유지했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220야드 전진패스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NFL 통산 득점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키커 그렉 주얼린은 필드골 4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애리조나의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는 221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만을 성공시켰다.

원정이었지만 부터 애리조나 수비를 뒤흔리며 접수를 뽑아냈다. 경기 시작 4분3초에 주얼린이 56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선취점을 뽑은 램스는 1쿼터 종료 7분57초 전 고프의 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제럴드 에버렛이 받아낸 데 이어 5분여 뒤에는 알렉 오그레트리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41야드를 질주한 뒤 터치다운에 성공해 16-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에서 애리조나에 2개의 터치다운을 연달아 내줘 16-13으로 쫓긴 램스는 2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주얼린의 필드골로 19-13, 다시 간격을 벌렸고,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고프의 1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새미 왓킨스가 받아 26-13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램스는 파이널 쿼터에서 애리조나의 필 도슨에게 필드골 1개를 내줬지만 이후 주얼린이 2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켜 여유있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차저스는 스텁 헙 센터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약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19-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차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6승6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이와 함께 차저스는 아메리캇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뉴욕 제츠에 31-38로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고 오클랜드는 뉴욕 자이언츠를 24-17로 물리치고 시즌성적 6승6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개막 후 12연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1승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