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과 달리 농구는 LA 연고팀들이 모두 패했다.

클리퍼스는 3일 타겟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6-112로 졌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3연승 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시즌성적 8승14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전날 벌어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82-108로 완패를 당했었다.

부상으로 주전들 대부분이 빠진 클리퍼스는 이날 오스틴 리버스가 30득점 5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17득점 12리바운드, 루 윌리엄스가 23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반면, 미네소타는 지미 버틀러가 33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클리퍼스를 잡았다. 특히 버틀러는 자신의 득점 중 20득점을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서 몰아잡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이커스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95-118로 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시즌성적은 8승15패.

레이커스는 전날 덴버 너게츠에 100-115로 패했었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가 22득점 12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이 1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애를 썼지만 휴스턴의 공격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6득점 9어시시트, 에릭 고든이 22득점, 크리스 폴이 21득점을 올리는 등 3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올리며 7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펜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0득점, 케빈 듀란트가 24득점 7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치며 마이애미 히트를 123-95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간판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0-87로 제압하며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39분을 뛰면서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7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