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건강을 회복한다면 내년 4월 마스터스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저스틴 토머스는 19일 내년 1월 초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프레드 커플스 등을 예로 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이들처럼 코스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많은 우즈가 선전을 펼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58세인 커플스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18위에 올랐다. 토머스는 작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자격으로 이날 컨퍼런스 콜에 참가했다.

마스터스에서 총 20차례 출전해 통산 4승을 거둔 우즈가 대회 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몸에 이상만 없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는 게 토머스의 예상이다.

토머스는 "골프공은 당신의 나이가 몇인지 알지 못한다"는 말로 이달 30일 만 42세가 되는 우즈의 나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