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과 중간에서 두루 기용할 수 있는 우완 톰 퀄러(31) 영입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20일 퀄러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은 퀄러는 200만 달러가 보장된다. 그리고 선발 등판이나 구원 등판 횟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25경기에 선발 등판했을 경우 125만 달러를 추가로 받고 선발과 중간을 합쳐 60경기 이상 등판하면 50만 달러를 더 받는다.

2016시즌까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퀄러는 2017시즌 중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되며 중간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마이애미서 선발투수로 1승 5패 방어율 7.92로 고전했던 그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후 15경기 17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2.65로 상승세를 탔다.

다저스 입장에선 선발진이나 불펜진에 부상자가 나왔을 때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투수를 얻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