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70) KBO 총재 특보가 류현진(30·LA 다저스)과 배지현(30) 아나운서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 김 특보는 2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의 결혼식 주례를 보게 됐다"며 "선수 결혼식에 주례를 서는 것은 처음이다. 남다른 제자기도 하고 간곡하게 부탁해 와 승락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배지현 아나운서와 내년 1월 5일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김 특보와 류현진은 남다른 사제 관계다. 김 특보가 한화 사령탑이던 2005년 말 동산고 졸업 예정인 왼손 투수 류현진이 입단했다. 또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도 감독과 선수로 함께했다. 김 특보는 "며칠 전 두 예비부부가 찾아와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부탁해 나도 기분 좋게 마음먹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