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위 셀틱스는 닉스에 덜미잡혀 2연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카고 불스의 연승을 저지하며 동부 선두 향한 잰걸음을 다시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21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 리그 홈경기에서 시카고를 115-112로 힘겹게 제쳤다.

5연승 뒤 전 경기에서 패한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즌성적 24승9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선두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게임 차를 1경기로 줄였다.

팀의 간판인 르브론 제임스는 3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케빈 러브는 3점슛 4개 포함 27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7연승을 달리던 시카고는 클리블랜드 벽을 넘지 못했다. 신인 라우리 마카넨이 25득점하고 크리스 던이 10득점 1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깨졌다. 클리블랜드가 드웨인 웨이드의 스틸과 카일 코버의 3점슛으로 10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시카고도 반격에 나서 니콜라 미로티치의 연속 5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중반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코버의 연속 외곽포로 클리블랜드가 다시 리드를 잡긴 했지만 시카고는 미로티치와 덴젤 발레타인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112-113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11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6초를 남기고는 던의 동점 3점슛을 웨이드가 블록으로 막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스턴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에서 93-102로 패했다.

2연패를 한 보스턴은 시즌성적 26승9패가 되며 2위 토론토 랩터스(22승8패), 클리블랜드의 추격에 선두자리가 위태로워졌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이 3점슛 6개 포함,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뉴욕은 마이클 비슬리가 32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뉴욕은 17승14패가 돼 동부 공동 7위가 됐다.

토론토는 원정에서 더마 드로잔이 45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주전 5명 포함, 6명의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필라델피아 76ers를 114-109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