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고(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하기 위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26일 검찰 개혁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검찰개혁추진단 측은 “개혁위원회 위원 16명이 있는데 이들 사이에서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하자는 취지로 얘기한 것 같다”며 “사건 선정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느 한 건도 결정된 건 없다. 재조사를 검토 중인 사건 25개도 1월 중순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개혁위원회가 검토 중인 25개 사건 외에 8개 사건을 추가로 과거사위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 8개의 사건 중 고 장자연 사건이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의 성상납 강요와 폭력을 당했다는 친필 편지를 남기고 배우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알려진 사건이다. 경찰은 리스트 속 인사들에 수사를 했지만 의혹이 제기됐던 유력인사 10여 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고 장자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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