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선발투수 C.C. 사바시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MLB닷컴은 26일 '양키스와 사바시아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연봉은 1000만 달러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사바시아는 메디켈 테스트까지 다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드래프트 1라운드 20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은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부터 양키스에서 뛰었다.

2009년부터 해마다 19승, 21승, 19승, 15승, 14승을 챙기며 양키스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14년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기면서 구속이 떨어지고 성적까지 동반 하락, 이후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16년을 9승 12패로 마친 사바시아는 그러나 2017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3.69로 시즌을 마치며 부활을 알렸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하며 애런 저지와 함께 공포의 홈런 타선을 구축했다. 이어 사바시아와 재계약을 하며 선발 로테이션 유지에도 성공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