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경기력부터 인간성까지 빠질 게 없는 선수라는 평가다.

ESPN은 1일 포체티노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중요한 선수다. 많은 골을 넣었고 훈련장에서도 경기장에서도 한결 같은 선수다"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해리 케인을 비롯한 다른 선수 때문에 헤드라인은 장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도 "그는 좋은 사람이고 좋은 프로 정신을 지녔다. 팀이 필요한 곳에 있고 득점을 기록한다. 코치진은 그가 받아야 할 신뢰를 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아주 중요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에서 '저평가된 선수'라는 평가를 자주 받는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선수 옆에서 뛰는 것과 유사하다. 케인처럼 매 경기 골을 넣는 선수 옆에서 뛴다면 손흥민보다 케인, 메시, 호날두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팀 전원이 손흥민을 좋아한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그가 좋은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매체에서는 전세계적인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손흥민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도 그럴 수 있지만 그는 더 겸손하고 평범하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손흥민을 더 돋보이게 만든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는 특별하지 않은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고 윙어가 아니지만 윙어로 뛸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지만 그렇게 뛸 수 있다. 선수단에 정말 좋은 부분이다"고 손흥민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