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3연승을 달리며 2018년을 기분좋게 맞이했다.

클리퍼스는 구랍 3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06-98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지난 연말 3경기에서 승리한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16승19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올라섰다.

클리퍼스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루 윌리엄스가 3점슛 6개 포함, 40득점에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블레이크 그리핀이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을 도왔다.

반면, 샬럿은 켐바 워커가 30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내외곽에서 슈팅이 터지는 클리퍼스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벤치에 앉아 있다 경기시작 2분여 쯤 코트에 들어서 위력을 뿜어댔다. 첫 네 차례의 슈팅이 모두 림에 꽂혔고, 4분여 동안 윌리엄스는 3점슛 1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클리퍼스가 리드를 잡는데 공을 세웠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 샬럿의 기세에 눌려 역전을 허용했으나 3쿼터 재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날과 새해 첫날 열린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는 바람에 7연패의 늪에 빠져 우울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레이커스는 1일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6-114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클리퍼스와의 한지붕 두가족 대결에서 106-121로 패한 레이커스는 전날도 휴스턴 로케츠에 142-148로 졌다.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11승25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조던 클락슨이 20득점 4어시스트로 제몫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