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9)이 선발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가 리버풀 사냥에 성공,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스완지시티는 22일 웨일즈의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알피 모슨이 오른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리그 5승(4무14패)째 승점 20을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최하위(20위) 탈출엔 실패했으나 18위 사우샘프턴(승점 18)은 물론 17위 스토크시티(승점 17)와 승점 격차를 줄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일차 저지선 구실과 동시에 역습의 시발점 노릇을 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강 팀을 잡는 정석처럼 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공격에 가담한 모슨이 재치있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