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채무 부담으로 인해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24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 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사동 호랭이 측은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생겼다.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해당 업체 부도로 회수하지 못하면서 일반 회생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회생은 10억원이 넘는 담보 채무를 진 사람이 10년 이내에 빚을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받는 제도. 이 측근은 “채무 탕감 목적이 아니라 변제기일 조정을 받고자 한 것”이라면서 “채무는 현재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기획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사동 호랭의 채무는 약 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걸그룹 EXID를 데뷔시킨 작곡가로, EXID의 ‘위아래’ 등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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