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

배우 하지원이 24일 자신의 SNS에 고인이 된 배우이자 동생인 전태수를 기리는 글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원은 지난 21일 밤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동생의 비보를 전하면서 영화 ‘맨헌트’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모든 장례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한 까닭에 그의 심경 등은 대중들이 지레 짐작할 뿐이었다.

그런 하지원이 이날 SNS를 통해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며 동생을 향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활짝 웃고 있는 흑백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웃음 짓는 두 사람의 표정으로 행복했던 순간을 짐작할 수 있으면서 흑백사진이 주는 진한 여운이 이제 다시는 현실이 될 수 없는 투샷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더한다.

뒤이어서는 고인의 필체인 듯 보이는 “햇빛 위의 당신 아름다운”이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를 올리면서 “전태수 <햇빛 위의 당신 아름다운>”이라고 적어 올리기도 했다.

장례식을 모두 마치고 이제는 진짜 동생을 떠나보내야 하는 누나의 안타까운 마음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의 마음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팬들은 하지원의 SNS에 “힘내세요”라는 팬들의 응원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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