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9)의 운명이 또다시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이 이청용의 친정팀 볼턴 윈더러스 복귀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31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시간으로 31일 1월의 이적 시장이 종료됐지만 그 어느 팀에서도 이청용의 이적 소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볼턴은 물론이고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청용의 친정팀 복귀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앞서 이청용 측 에이전트인 인스포츠 코리아 측은 30일 볼턴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도 "지금 상황에서 볼턴행이 좋은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상황이 급변했다. 소속팀의 바카리 사코가 웨스트햄전에서 부상을 당한 게 원인이었다. 측면 미드필더 자원이 사라졌고, 이 때문에 이청용의 임대가 불발됐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하고 있다.

'더 볼턴 뉴스' 역시 실시간 이적 시장 마감 보도를 전하면서 '이청용이 볼턴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청용 측은 아직까지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김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