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대학 골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안드레아 리(19)가 최근 연습라운드에서 58타를 기록했다.

골프채널은 최근 스탠퍼드 3학년에 재학 중인 안드레아 리가 지난 1일 홈코스인 스탠포드 골프코스에서 12언더파 58타로 홀아웃을 했다고 전했다.

스탠퍼드 여자 골프부는 이날 안드레아 리가 11언더파를 만드는 장면과 12언더파를 기록하는, 짧은 퍼팅을 넣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팀 SNS에 올렸다. 안드레아는 12언더파를 완성한 뒤 두 팔을 들어올리며 깜찍하게 기뻐했다.

안드레아의 58타를 지난 2014년 비래트 배드호어가 세운 59타를 1타 줄인 코스레코드이지만 스탠포드의 앤 워커 코치는 안드레아의 스코어가 공인을 받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10번 홀이 현재 공사중이어서 스탠포드 골프코스의 19번 홀(파3)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공인은 받지 못했지만 안드레아의 이날 라운드는 SNS를 통해 큰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공식 대학 대회에서는 50대 스코어가 작성된 적은 없다.

PGA 투어에서는 여러 명이 50대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지만 LPGA 투어에서는 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유일하게 59타를 기록했다.

스탠포드에 입학해 1학년 때 아니카 어워드를 수상했던 안드레아 리는 이미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대학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