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의 슈퍼스타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ESPN은 7일 시애틀 시혹스의 스타 쿼터백인 러셀 윌슨(29)이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다른 종목으로의 트레이드가 가능했던 것은 윌슨이 NFL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도 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윌슨은 지난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에 지명되기 이전인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돼 2년간 싱글A에서ㄸ 뛰었다. 당시 그는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5홈런 26타점을 기록했었다.

지난 2013년 12월 룰5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그는 2014년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특별 합류, 팀 훈련을 소화해 화제가 됐었다.

ESPN은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 그가 디욘 센더스나 보 잭슨처럼 두 가지 종목에서 모두 프로 선수로 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윌슨은 야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새로운 소속팀 양키스에서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우리는 먼거리에서 오랫동안 러셀의 커리어를 동경해오고 있었다. 이 영입은 우리에게 그의 프로생활에 정점까지 올라본 운동선수의 특별한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러 선수들과 논의한 결과, 그들은 캠프 기간 짧은 시간이마나 그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우리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팀동료들을 이끄는 능력, 매일 준비하는 모습, 시즌 도중 일어나는 성공과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