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출신 작곡가 조한 조한슨이 숨을 거뒀다. 향년 48세.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등 복수의 언론은 10일 영화 음악계의 떠오르는 거물로 불리던 조한슨이 독일 베를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한슨의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베를린 당국은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한슨은 2010년대 영화 음악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여러 족적을 남긴 작곡가다. 2013년 드니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스'의 음악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14년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제7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을 받았다.

이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명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한 작품의 음악을 맡았다. 최근엔 '마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음악을 맡았지만,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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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조한 조한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