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10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EPL 27라운드 번리FC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0-0의 맞서던 후반 3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카일 노턴이 문전이 찔러준 공을 조르당 아유가 처리하지 못하고 흘린 공을 기성용이 골로 연결시켰다. 2016년 5월 6일 웨스트햄전 이후 무려 645일만에 골맛을 봤다.

지난 3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2번째 도움을 기록하는 등 EPL 개인 통산 155경기에 나서며 박지성(154경기 출전)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출전기록을 새롭게 쓴 기성용은 이날 다시 골까지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게 됐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스완지시티는 1-0으로 승리하며 9연속경기 무패행진(5승4무)을 이어갔다. 7승6무14패(승점 27점)로 15위로 올라갔다.

프랑스 1부 리그 디종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도 프랑스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2-2로 맞선 후반 39분 벤자민 자노의 패스를 받아 슬라이딩 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며 3-2 승리를 책임졌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은 전날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로 출전해 70분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